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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미 여류작가 이매자씨가 워싱턴을 찾아 그녀의 최신작인 ‘The Voice of Heaven’ 책 사인회를 가졌다.
한국 관련 전문가들의 모임인 코리아 클럽 공동창설자이자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인 오공단 박사의 사회로 열린 책 사인회에는 모두 50여명이 참석했다.
‘The Voice of Heaven’은 동족상잔의 비극인 1950년 6.25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당시 상황을 풀어가는 이야기로 남녀차별로 힘든 세월을 보냈던 이 작가의 어린시절 아픔을 담은 소설이기도 하다.
이 작가는 “딸보다 아들을 선호하던 시절, 어머니가 아들을 낳지 못하자 아버지는 아들을 낳아줄 여자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. 그 후로 60 여년이 지난 지금도 남녀평등이 완전 현실화 되지 않았다”고 말한다.
그는 책 사인회에서 자신이 자라온 배경과 책에 대해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. ‘The Voice of Heaven’ 은 아마존 닷컴에서 구입할 수 있다.
이 작가의 ‘The Voice of Heaven’는 곧 한국어로도 출간될 예정이다. 작가가 직접 영어와 한국어 두 가지 버전으로 집필한 독특한 작품이 될 전망이다
이매자 1966년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캔사스 대학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이 대학에서 소설과 시 분야의 강사로 일해 오면서 다수의 단편을 발표했다. 영문 시집 ‘Long Works on Short Days’를 출판한 바 있다.
허태준 기자